영화《원더》와 《월플라워》는 모두 겉으로 보이든, 보이지 않든 상처를 품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 두려웠던 적 있나요? 다름을 견디고, 내면을 회복해 가는 이들의 감정 여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영화《원더》와 《월플라워》- 상처를 품은 아이들, 그 감정은 다르지만 닮아 있다
두 영화의 주인공은 모두 상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입니다.《원더》의 어기는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외부의 시선과 편견에 시달립니다. 반면 《월플라워》의 찰리는 정신적 트라우마와 사회적 고립 속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법을 잊은 소년이죠. 영화주인공겉으로이죠. 영화주인공겉으로 드러난 상처감정의 특징
《원더》 | 어기 | 외모로 인한 차별 | 불안, 방어적 태도, 용기와 수용의 과정 |
《월플라워》 | 찰리 | 과거 트라우마 (누나의 죽음, 학대) | 내면화된 고통, 우울, 조용한 호소 |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 《원더》
“우리는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랑만을 받는다.” – 《월플라워》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어기는 침묵 속에서 용기를 내어 등교하고, 찰리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감정을 전합니다. 이들의 방식은 조용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내면을 보여줍니다.《원더》의 어기는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 자체가 감정 루틴이고, 《월플라워》의 찰리는 책과 음악 속에서 자신을 지켜냅니다. 둘 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정”으로 우리를 울리는 아이들입니다.
이해받는 순간, 감정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원더》에서 어기는 친구의 한 마디로 용기를 얻고, 가족의 사랑으로 버팁니다.《월플라워》에서 찰리는 친구 샘과 패트릭을 만나며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해는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감정 회복의 시작점이에요. 누군가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순간, 아이들은 처음으로 ‘나도 괜찮은 존재일 수 있구나’를 느낍니다.
감정을 통해 성장하는 법
이 두 영화는 감정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겪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알려줍니다. 어기는 외적인 시련을 통해, 찰리는 내면의 고통을 통해, 자기 존재를 긍정하는 법을 배웁니다. 감정은 약함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라는 걸 우리는 이 두 아이를 통해 배웁니다.
감정 루틴으로 바라본 두 영화의 포인트
혼자 있을 때 불안한 감정을 다루는 법 외 적인 차별보다 내면의 상처가 더 깊을 수 있음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정을 회복하는 시작이 될 수 있음
어기에게는 매일 등교 준비를 하는 순간이, 찰리에게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행위가 자기만의 감정 루틴이었습니다.
이 루틴은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지만,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었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감정 루틴 역시 이처럼 일상 속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가령하루 한 문장 감정일기 쓰기 익숙한 음악을 다시 듣기 마음이 편한 공간에서 커피 마시기모두가 감정 회복의 실마리가 됩니다.
감독 제작 의도
《원더》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은 《원더》를 통해 단순히 외모에 대한 편견을 다루는 것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각자의 감정과 성장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주인공 어기뿐만 아니라 그의 누나 올리비아의 내면 갈등과 성장 과정을 함께 그려내며, 모든 이들이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감독은 동정이 아닌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drop1+1Brunch Story+1
《월플라워》
《월플라워》는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자신의 동명 소설을 직접 각색하여 연출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감정과 성장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주인공 찰리의 내면을 중심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내며, 이를 통해 자아 발견과 치유의 여정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10Brunch Story+10TwinkleThoughts+10Brunch Story
OST + 명대사 감정 해석
《원더》 OST 중:
“Brand New Eyes – Bea Miller”
“Just give me a reason to hold on, and I will.”
— 어기의 시선을 보여주는 듯한 이 곡은, ‘나는 포기하지 않을 이유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감정 메시지를 전합니다.
《월플라워》 명대사:
“And in this moment, I swear we are infinite.”
— 찰리가 친구들과 함께한 찰나의 자유,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고통에서 벗어난 감정을 상징합니다.
💬 이처럼 감정은 단지 슬픔의 표출이 아니라, 삶을 온전히 느끼는 증거로 영화 속에서 반복됩니다.
외부링크
《원더 (Wonder, 2017)》
🔗 IMDb – Wonder (2017) Director’s notes
《월플라워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 IMDb –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감정을 다룬 또 다른 영화 이야기
[영화] - 말하지 못한 감정 – 영화 《4등》 vs 《한공주》
[영화] - 영화 《미스테리어스 스킨》 vs 《보이 이레이즈드》– 지워진 감정, 금지된 사랑, 회복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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